밴더빌트 대학교는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에 위치하고 있으며, 명문 사립 대학교입니다. 이 대학의 역사, 위상, 특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밴더빌트 대학교의 역사
1873년에 설립된 밴더빌트 대학교는 원래 센트럴 대학교로 불렸지만, 1877년 당시 미국 최고 갑부였던 코넬리우스 밴더빌트가 100만 달러를 기부한 후 밴더빌트 대학교로 이름을 변경했습니다. 코넬리우스 밴더빌트는 남부에 발을 디딘 적도 없었지만, 그가 한 기부는 미국 남북전쟁 이후 이 지역의 재건을 돕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이러한 면에서 볼 때 밴더빌트 대학교는 남북 간의 아픔을 치유하고, 하나로 모으기 위해 건립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남북전쟁으로 인해 쑥대밭이 된 남부지역을 회복시키기 위해서는 교육할 수 있는 기관이 간절했고, 밴더빌트 대학교는 이곳에서 남부지역의 리더를 키우는 동시에 남북 간의 평화를 상징하는 대학이 되었습니다. 특이하게도 밴더빌트는 타대학과는 다르게 설립할 때부터 여학생을 수용하였으며, 오늘날에는 여학생 비율이 반절을 넘습니다. 밴더빌트 대학교의 경우 아이비리그를 비롯한 좌파 성향의 다른 미국 명문 대학에 비해 학생과 대학의 정치적 성향이 비교적 중립적이어서 캠퍼스에서 보수적인 목소리도 들을 수 있습니다. 또한 밴더빌트 대학에서는 정계, 재계, 학계에서 걸출한 인재들을 배출하였습니다.
위상
밴더빌트 대학교는 상류층이 다니는 귀족 학교라는 인식이 특히 강합니다. 미국 최고의 명문 대학으로 미국 전체 대학 중 3~4위권에 랭크되어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미국에서는 전국적인 명성을 가지고 있으며 특히 미국 고등학생들 사이에서는 하위권 아이비리그 학교보다 훨씬 더 선호한다고 합니다. 실제로 미국 고등학생들 사이에서 인기가 점점 높아지고 있는 추세이며 매년 순위가 상승하고 있습니다. 재정적으로도 우수하고 학생 한 명 한 명을 잘 돌보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현재 신입생 평균 SAT는 1540-1560점, 평균 ACT는 34-35점으로 전국에서 세 번째로 높고, 합격률은 6.1%로 미국에서 가장 낮은 편에 속합니다. 그러나 이는 평균일 뿐이며 아시아계인 경우 1570점에 가까운 SAT 점수 또는 35점 이상의 ACT 점수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물론 입학하려면 높은 점수뿐만 아니라 평점 또한 좋아야 하고, 우등상, 리더십, 자원봉사 시간, 예술 분야에서의 풍부한 경험도 필요합니다. 2023학년도 입학생의 95%가 고등학교 졸업반에서 상위 5%에 속하며, 조기 합격생 전부가 주요한 리더십 직책을 맡았습니다. 미국 대학에 지원하는 학생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대학 순위 시스템인 US 뉴스 앤 월드 리포트에서 지속적으로 상위 15위 안에 들었으며, 점차 순위가 상승하고 있습니다. 테네시주에 위치해 있고 아시아인의 입학이 어렵다는 인식으로 인해 아이비 플러스, 남부의 하버드, 남부 아이비로 불리기도 합니다. 특히 한국인을 포함하여 미국 외 지역에서는 그 이름이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이미 명문대에 재학 중이거나 진학 예정인 학생과 학부모들 사이에서는 잘 알려져 있는 편입니다, 미국에서 가장 인정받는 대학 중 하나이며 종종 꿈의 학교라고도 불립니다. 또한 대부분의 주립대처럼 학생 수가 많은 편이 아니라 학교가 학생 한 명 한 명을 세심하게 돌봐주기 때문에 학생 만족도가 미국 최고의 대학 중 하나입니다. 또한 졸업 후에도 동문들의 많은 지원이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대학원 및 교수진의 연구 성과를 기반으로 하는 QS 및 THE 랭킹에서는 학교의 작은 규모와 평판 부족으로 인해 인기가 떨어지는 편입니다. 하지만 적어도 학부 수준에서는 일부 아이비리그 학교보다 순위가 높은 미국 내 상위권 대학 중 하나입니다.
특징
많은 엘리트 사립 대학과 마찬가지로 등록금은 싼 편이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미국의 많은 학생들이 대학에 지원할 때 재정 문제로 어려움을 겪습니다. 하지만 이 학교에서는 장학금과 보조금의 형태로 학생들에게 많은 혜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물론 첫 번째 관문이자 우선순위는 대학이 원하고 입학할 수 있을 만큼 만족스러운 인재가 되는 것입니다. 그 조건을 통과하면 보조금을 받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것이 상위 20위권 사립학교와 그 밖의 하위권 학교의 차이점이며, 미국 고등학생들이 상위 20위권 학교로 점점 더 많이 몰려들고 경쟁이 치열해지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하위권 대학의 경우 학교발전 기금 등이 넉넉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신입생 기숙사 시스템인 마사 리버스 잉그램 커먼즈는 사립 대학 중 독보적인 것으로 평가받고 있는데, 모든 1학년 학생들을 한 곳에 수용하고 커먼즈 컵과 같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유대감을 강조합니다. 대학원의 경우 로스쿨은 미국 내 상위 20위 안에 들었으며, 오웬 경영대학원의 MBA, 의과 대학도 상위 20위 안에 랭크되어 있습니다. 경영대학과 의과대학 도서관은 훌륭한 학습 공간을 갖추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