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 / 2023. 4. 13. 23:15

시카고 대학교의 역사, 노벨상 수상자, 고전 독서 교육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 위치하고 있으며, 많은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한 시카고 대학교의 역사, 노벨상 수상자, 그리고 고전 독서 교육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시카고 대학교의 역사

시카고 대학교는 일리노이주 시카고에 위치한 사립 연구 대학입니다. 1890년, 창립 자금으로 막대한 보조금을 제공한 록펠러에 의해 설립되었습니다. 1892년 첫 수업을 시작했고, 1898년에는 경영학과, 1902년에는 법학과를 각각 개설했습니다. 1929년부터 전 세계에 불어 닥친 사상 최대의 경기 불황인 대공황 시기에 재정적 위기를 겪었으나 록펠러 재단의 도움으로 극복했습니다. 1942년, 노벨물리학상 수상자인 엔리코 페르미 교수의 시카고 대학교 연구팀이 세계 최초로 인공적인 핵분열 연쇄반응을 실현하게 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인류 역사상 최초의 원자력 시대의 문을 열 수 있었고, 일본군을 항복하게 만든 원자폭탄 개발에 큰 기여를 하게 되어, 제2차 세계대전을 종식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였습니다. 지금도 핵물리학과의 연계는 긴밀하여 근처에 있는 페르미 연구소와 협력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 대학은 미국의 사회적, 정치적 환경에 중대한 영향을 미쳤습니다. 교수진과 학생들은 1960년대 민권 운동에 적극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수년에 걸쳐 시카고 대학교는 계속해서 확장하고 발전해 왔고,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고등 교육 기관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원자물리학자로 노벨상을 수상한 엔리코 페르미, 철학자이면서 교육학자인 존 듀이,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밀튼 프리만, 빛의 속도를 최초로 측정한 라이머슨, 법무부장관 출신의 법학자인 에드워드 레비,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솔 벨로 등 저명한 교수들이 시카고 대학교를 지키고 있습니다.

노벨상 수상자

시카고 대학교는 오랫동안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해 왔습니다. 이 대학은 과학, 문학, 경제학 분야에서 가장 명석한 사람들의 본거지였으며, 이들 중 많은 사람들이 권위 있는 상을 수상했습니다. 시카고 대학교와 관련된 최초의 노벨상 수상자는 광학 및 분광학 분야를 연구한 앨버트 A. 마이컬슨으로 1907년 노벨 물리학상을 수상했습니다. 또 다른 주목할만한 노벨상 수상자 엔리코 페르미는 1938년에 노벨 물리학상을 수상했습니다. 페르미는 1946년부터 1954년 사망할 때까지 이 대학의 물리학 교수였으며, 20세기의 가장 중요한 물리학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특히 핵반응에 대한 연구와 제2차 세계 대전 중 원자 폭탄 개발에 기여한 것으로 유명합니다. 테이텀은 생화학 반응의 유전적 조절에 관한 연구로 1958년 노벨 생리의학상을 수상했습니다. 그는 시카고 대학의 생화학과 교수로 재직하는 동안 빵 곰팡이인 Neurospora crassa에 대한 획기적인 연구를 수행했습니다. 1946년부터 1977년까지 시카고 대학의 경제학 교수인 Milton Friedman은 전 세계 경제 정책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으며, 1976년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했습니다. 그 외에 1982년에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한 조지 스티글러, 1976년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솔 벨로우, 1980년 노벨 물리학상을 수상한 제임스 크로닌 등이 있으며, 2018년에는 91번째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하였습니다. 현재 6명의 노벨상 수상 교수가 학교에서 강의를 하고 있으며, 물리학, 화학, 의학뿐만 아니라 경제학 분야에서도 노벨상 수상자가 많이 배출되고 있습니다.

고전 독서 교육

현재 일류대학으로 손꼽히고 있는 시카고 대학은 처음 설립되고 30년 가까이 삼류대학이라고 평가되었으며, 현재의 명성은 꿈도 꾸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1929년 로버트 허친스가 총장으로 부임하면서부터 변화가 시작되었습니다. 그는 존 스튜어트 밀 독서법에 능통한 사람이었습니다. 부연설명을 하자면 존 스튜어트 밀은 19세기 영국의 철학자이자 경제학자이며 현대 자유주의 발전에 큰 영향을 끼친 사상가로 어렸을 때부터, 철학자였던 아버지 제임스 밀에게 철학 고전 독서 교육을 받았습니다. 존 스튜어드 밀은 이 독서법을 통해 또래들보다 25년 이상 앞서 갈 수 있었다고 합니다. 로버트 허친스 총장은 시카고 대학을 명문대학으로 만들기 위해 학생들에게 약 100권의 세계 고전책 리스트를 주고, 이 책들을 전부 외울 정도의 학생들만 졸업하게 해 주겠다는 시카고 플랜을 시작하게 됩니다. 이 대학의 4년 동안 교육과정 대부분이 인문 고전 독서에 집중되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지배계층들만 접할 수 있도록 하게 할 만큼 인문 고전의 가치가 높았다고 합니다. 인문 고전은 500년에서 2000년 이상 사람들에게 읽히고 있는 책입니다. 많은 세월이 지난 지금 2018년 10월 기준으로 시카고 대학교는 총 91명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하게 됩니다. 오늘날 시카고 대학은 인문고전의 힘이 절대적이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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